РККА Ставка 이글루스 지부

PKKA1918.egloos.com

포토로그



『경성활극록』속 역사: 관동군의 소련군 인식 경성활극록



『경성활극록』9화에서는 작중 안타고니스트인 아오야기 테츠오 중위가 일본인으로 변장한 주인공과 대화를 나누면서 상부에서 소련군의 양적우세를 두려워하면서도 질적 측면은 제대로 보지 않으려 한다고 비판하는 장면을 넣었습니다. 



이는 아오야기를 평면적 빌런이 아닌 복합적인 안타고니스트로서의 측면을 드러내고자 하는 의도 하에 쓴 장면 중 하나인데, 실제 역사를 반영하기 위해서도 썼습니다.

1939년 할힌골 전투에서 일본군의 전술을 중심으로 연구한 미국의 에드워드 드레어 박사는 이렇게 지적하였습니다.

"일본군 장교들은 소련군에 대한 인상을 1933년에 육군 참모본부의 승인을 받은 소책자 형식의 교범인 《소련군은 어떻게 싸우는가》로 받았다. 49쪽의 교범은 일본군 장교들에게 붉은 군대를 상대로 어떻게 작전 계획을 고안할지를 지도하고 있었다. 교범의 제1장은 소련인과 소련군의 특성 분석에 기반한 소련군의 전술을 논하고 있었다. 교범에 따르면 소련인들은 순종적이고, 유순하고, 권위에 쉽게 복종한다. 그러나 외부의 압력만 있으면 소련인들은 쉽게 절망하고 좌절한다. 이와 비슷하게 소련 병사들도 그들의 민족성 때문에 명령을 문자 그대로 따르고 둔하게 명령을 수행한다. 최근의 장고봉/하산 호수 전투 전투는 일본군 장교들의 관찰에서 자신들의 관찰이 정확했다고 확인한 것에 불과했다.

일본군은 더 나아가 이런 소련인의 민족성이 붉은 군대가 중대한 결점을 형성한다고 보았다. 일본군은 붉은 군대가 포위 기동이나 측면 기동에 취약하다고 보았다. 교범은 소련군 병사들이 상상력과 창의성이 없어서 전선을 용감하게 지킬 수 있다고 써 놨다. 소련군의 측면을 공격해 보급선만 끊으면 소련군은 빨리 무너질 것이었다. 요약하면 이러한 교범은 소련군의 인종적 결함 때문에 결정적인 공세를 가하고 소련군을 파괴하는게 가능하다고 제기했다. 이러한 고정관념이 실제라고 본 것은 '속전속결' 전술교리가 독자적으로 발전할 수 있게 했다. 《소련군은 어떻게 싸우는가》를 통해 붉은 군대를 상대로 한 번개 같은 교전으로 소련군의 사기를 붕괴시키고 일본군의 결정적인 승리를 가져온다는 개념이 나타났다. 그래서 일본군 보병들은 소련군과의 조우를 준비하는 동안 사기가 높을 수 있었다. 그러나 붉은 군대에 대한 일본군의 몰이해와 몰개념은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



Edward J. Drea, “Nomonhan: Japanese-Soviet Tactical Combat, 1939,” Leavenworth Paper, no 2 (Fort Leavenworth, Kansas: 1981), pp. 30-1.

이러한 인종주의에 기반을 둔 편견은 할힌골 전투의 패배로 흔들리나 했으나, 1941년 소련을 상대로 승승장구하던 독일발 정보를 받고서는 자기들 편견이 옳은 것이었으며, 할힌골은 그냥 재수없던 예외사례로 치부하며 다시 공고화되었습니다.

그리고 1945년 8월 만주에서...

그런데 이 소련군의 양적우세를 강조하는 반면 질적측면은 폄하하는 서술은 냉전기 미군에서도 반복되었습니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