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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르손이 설명한 나폴레옹 시대와 몰트케 시대의 군사술 해석과 요약 군사학 잡설

사실 나폴레옹 전쟁은 그냥 다음의 nasica 님 찾아가는게 제일 좋긴 한데 이세르손이 설명한 바로는 이렇습니다.

나폴레옹 성님 시대에서 기본적인 화기들의 사거리는 소총 사거리 200 m 화포 사거리 1.2 Km 등의 상당히 짧은 사거리였고 망원경 등 인간의 시야로 적을 관측해도 사거리 내로 접근하지 못하면 화력 투사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관계로 기본적으로 나폴레옹 시기의 군사술은 2가지 국면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주요 지역 점령, 보급 계획과 실행, 행군 계획과 실행을 하는 전략과 적과 직접 마주칠때의 행동인 전술이었습니다. 또한 화력의 강도가 제한되었기 때문에 화력을 한꺼번에 투사할 수 있는 프리드리히 2세 시절의 횡대 대형보다 적과 마주칠 시 더 기민하게 이동하고 적에게 더 빨리 달려들어 충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종대 대형이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횡대 대형은 나폴레옹의 종대 대형들을 에워싸지 못하고 돌파당했습니다. 물론 적을 포위하는건 효과적이었으나 포위를 하려면 적에 대해 최소 2~5배의 숫적 우위가 필요한 관계로 그런 수준의 우위를 확보하지 않으면 포위가 힘들었으며 포위했다 하더라도 돌파당할 위험도 높았습니다.

그래서 전투에 투입되는 인력의 사기도 큰 역할을 했는데 국민개병제로 집합한 나폴레옹의 프랑스군은 자유, 평등, 박애 정신으로 혁명을 전파하자는 이념으로 무장했고 나폴레옹 개인의 카리스마도 역할을 했습니다. 그 때문에 종대 대형을 통한 적 횡대 대형에 대한 타격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화력의 제한 때문에 당시 군대들은 적을 발견할 시 행군 대형에서 전투 대형으로 전환할 충분한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 관계로 적과 조우한 순간 전략의 역할은 완전히 끝나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의 전역은 대게 한 번의 전투로 결판이 났고 나폴레옹은 한번의 주요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모든 전략적 노력을 한 번의 전술적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한 전장으로 동시에 집중시켰습니다. 나폴레옹의 이러한 집중은 오랫동안 유럽 군대의 유산으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19세기 후반으로 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징병제는 보편화되어서 유럽 국가들은 대규모 군대들을 보유하게 되었고 소총은 분당 발사속도가 크게 증가한 후장식 소총으로 바뀌고 사거리는 드라이제 소총은 300~400 m로, 샤스포 소총은 1,000 m에 육박하게 되며 화포의 사거리도 3.5 Km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적이 시야에 들어오면 즉시 화력 투사가 가능했고 전술적 수준에서 화력을 통한 섬멸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화력을 일정한 선을 두고 일렬로 배치하는게 더 효과적이 되었으며 나폴레옹 시절의 종대 대형들의 집중된 공격은 화력의 먹이감 이상이 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한 나폴레옹 시대처럼 적과 조우시 행군 대형을 전투 대형으로 바꿀 여유가 없게 되었고 행군 대형에서 적과 화력을 주고받는 행군-기동 대형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화력의 강화로 양 측방에 화력을  더 크게 배치하여 적과 충돌하여 적을 단익이나 양익으로 포위하면 적에게 사거리가 긴 화기들로 교차화력을 퍼부울 수 있어서 포위의 효과는 숫적 우열위에 관계없이 더 커졌으며 그에 따라 몰트케는 측방에 전력을 집중시키면 집중시킬수록 유리하다는걸 보았습니다. 또한 철도의 등장으로 대규모 전력을 빠르게 원하는 장소에 이동시킬 수 있어서 군의 기동성이 크게 증가했고 또한 나폴레옹 시대보다 더한 크기의 군대들이 탄생함에 따라 최고 지휘관의 전장 관측만으로는 전장 전체의 지휘통제가 불가능해졌고 더 이상 전쟁이나 전역이 한 번의 전투로 결정이 나지 않게 되었으며 여러 번의 전투가 동시에 일어나거나 연속적으로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전쟁은 지휘관의 시야라는 한계를 뛰어넘어서 여러 번의 주요 전투들의 효과인 하나의 의도와 계획 아래서 종합시키는 '작전'에 따라 결정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전략적, 전술적 측방의 존재가 더욱 강조됨에 따라 유럽 열강들은 전략적 측방을 확대시키는 경쟁에 들어가게 되고 그 결과는...

덧글

  • 긁적 2014/02/06 23:58 # 답글

    폭ㅋ망ㅋ.. 이죠.. roz...

    무기의 변화가 전술/전략에 미치는 영향이 역시 크군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
  • PKKA 2014/02/07 08:56 #

    물론 군사술에 무기체계의 변화가 미치는 영향은 기존 무기체계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거나 아니면 전차 같이 완전히 새로운 게 등장하지 않으면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 활발한 얼음의신 2015/03/07 21:34 # 답글

    최근 몰트케편을 올리셨는데 pkka님, 보불전쟁에서 마크마옹 원수가 아닌
    나폴레옹 1세였다 해도 위의 설명하신 것을 보면 이기지 못했을 것 같군요. PKKA님은 나폴레옹과 몰트케 중 누가 한수 위라고 보십니까?
  • PKKA 2015/03/07 21:38 #

    둘 다 당시의 상황에 최적화된 군사술을 구사한 것이라 비교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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