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전의 전설에서 저자 칼 하인츠 프리저 대령은 소위 '전격전'을 이해하기 위하여 작전술 용어를 계속 사용했는데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전략, 작전술, 전술의 차이를 몹시 축약해서 설명했습니다. 번역 연재에서 계속 나오는 용어 '작전술'에 대한 간단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아서 올립니다.
전술은 제병협동/합동작전 수준의 부대지휘를 뜻한다. 이에 상응하는 제대는 군단급 이하의 중간급/하급 부대다.
작전술은 이른바 대규모 군사적 기동 및 전투이며 작전술 수준의 지휘는 전술보다 상급 제대의 과업이다. 2차세계대전 당시 독일 국방군은 야전군(예외적으로 군단급까지)이 기본적인 작전술 단위 제대였고 현대는 군단(특별한 경우 사단급까지)이 작전술 단위 제대를 이다. 전술적 전투 행위는 상급 부대의 작전술 차원에서 계획, 실현되어야 하며 또한 전략 목표 달성을 지향해야 한다.
전략은 국가 최고 지도부의 과업에 해당한다. 정치적 조건에 따라 전쟁의 목표가 결정된다는 관점에서 이는 한 국가의 정치, 경제, 군사적 차원에서 복합적으로 수행된다 할 수 있다.1
프리저의 구분의 출처는 독일군 야전교범인지 자신의 임의적인 분류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작전술이 뭔지 대강 이해하시는 데는 문제 없을 겁니다.
- Karl-Heinz Frieser, Blitzkrieg-Legende, 진중근 역, 《전격전의 전설》, 일조각, p. 38.


덧글
완전한 분리는 소련이 이륙했으며, 작전술 용어 등장은 독소 군사교류 이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전격전의 전설 영문판은 작전술을 Operational art 가 아닌 Conduct of Operation으로 번역했는데 독일어 원문은 뭐라고 되어 있는지 혹시 아니사요?
하여튼 전격전의 전설 독어 원본을 본 건 아니라 그 부분을 뭐라고 해 놓았는지는 모르겠네요. 어차피 독일어도 못 하는지라 봐도 모르고 넘어갈 겁니다. (쓴웃음)